2일 오후, 반공투위의 장택상, 전(前) 진보당의 박기출, 통일사회당의 정화암, 민족주의민주사회당의 이훈구 등이 모여 ‘반독재민주수호연맹’을 조직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들은 보수정당인 자유당과 민주당을 제외한 비보수연합에서 정·부통령후보를 내세우기로 합의하고 정당 조직을 모색하였다.
이날 회의의 공식의제는 ①정·부통령선거에 대비한 비보수세력의 총단결, ②헌법에 보장된 국민주권의 가해자 타도, ③언론 자유의 수호 등이었다. 반공투위의 장택상은 자유당이 횡포를 부리고 있고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없어진 지금이 바로 비보수세력의 힘을 모을 적기라고 전망하였다. 또한 민주당과의 정·부통령후보자 연합은 없을 것이지만 민주 선거를 위한 투쟁에는 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조선일보』1960. 2. 3 조1면, 석1면,1960. 2. 4 석1면 ;『동아일보』1960. 2.3 조1면,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