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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면 부통령후보, 부산에서 8만 군중이 모인 가운데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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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선거강연을 위해 부산을 찾은 장면 민주당 부통령후보는 부산 반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금번 선거에서 민주당으로서는 무엇보다도 부정선거와 싸울 작정이며 당국에 공명선거를 보위하라고 호소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대통령선거에 있어서는 단일후보라도 유권자의 1/3미달의 득표일 경우 재투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 방향으로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1960. 2. 29 석1면
이날 부산에서 진행된 장면 부통령후보의 강연회에는 약 8만 명의 군중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오후 1시 30분 부산 초량동 중앙국민학교에서 열린 강연회에 모인 시민들은 강연장은 물론 길가에서도 장면의 강연을 청취하였다. 장면은 약 1시간 동안 자유당의 12년 실정을 비난하고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한 표 한 표가 중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연사로는 민주당 최고위원 박순천과 민의원 조영규, 김선태, 주요한 등이 나왔다. 한편 이날 강연을 듣던 10여 명의 고등학생들은 경찰에게 명찰을 찢기고 퇴장당하였다.『 조선일보』1960. 3. 1 조3면
분류
정치·사회 상황 / 야당과 재야단체 196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