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규 내무부장관, 민주당 요구에 선거인명부 재열람 용의있다고 발표
최인규 내무부장관은 6일 오전 자유당 정·부통령선거대책위기획위에 참석 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에서 구·시·읍·면 별로 선거인명부 열람자를 지정해서 천거하면 주선하겠다”고 하였다. 최인규는 “선거인명부 열람 문제는 내무장관의 고유권한이 아니고 선거위원회의 권한이다. 법적 열람기간이 지났지만 민주당이 부정선거 지령을 공개하는 등 갖은 의혹을 일으키고 있으므로 이 의혹을 풀기 위해서 명부 재열람을 주선할 용의가 있다”고 하였다.
이에 민주당 조재천 선전부장은 6일 오후 최인규 내무부장관의 선거인명부 재열람 주선 발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하고, 민주당은 즉시 실천을 위해 준비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조선일보』1960. 3. 6 석1면 ;『동아일보』1960. 3. 7 조1면
- 분류
-
정치·사회 상황 / 부정선거의 진행과 정부·여당
196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