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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대전학생시위는 정체불명 괴한들의 선동에 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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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정·부통령선거대책기획위원회는 8일의 대전학생 시위와 관련해 9일 오전 자유당 충남도당위원장의 보고를 받았다. 충남도당위원장은 대전의 학생시위는 중앙에서 파견된 정체불명의 청년 50여 명이 학생들을 선동하여 일으킨 것이라 하며 대전고등학교 학생은 100명 내지 150명 정도가 참여하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경찰과의 충돌은 사실무근이라고 하였다.『중도일보』1960. 3. 10 1면 ;『조선일보』1960. 3. 9 석1면이동립 문사국장은 시위 동기는 서울과 대구 학생시위에 자극을 받은 학생들이 충청도가 무기력하다고 조소받을 것을 염려해 일으킨 것이라 하며 배후 조종이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하였다.
『서울신문』은 충남 경찰국의 소식을 인용하여 학생들의 시위가 모 당의 사주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2월 28일 이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학생시위는 모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것이 아니라 사주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다.『서울신문』은 또 주모자를 검거하였는데 주모자는 과거 빨치산 총사령관의 친척으로 북한에서 내려 온 간첩이라고 주장하였다.『서울신문』1960. 3. 10 조3면
시위 학생들을 처벌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에 따라 대전고등학교 학생들은 평시대로 등교해 수업을 받았다. 학교 측은 부상 학생이 1명이라고 밝혔으나 머리에 붕대를 감은 학생이 너댓명 정도 있었다. 대전고 측은 우발적으로 일어난 시위이니만큼 학생들을 처벌하지 않고 불문에 붙일 것이라 하였으며 도 문교사회국장 또한 온정적으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 하였다. 경찰도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 하였다.『중도일보』1960. 3. 10 3면 ;『조선일보』1960. 3. 9 석3면
분류
정치·사회 상황 / 부정선거의 진행과 정부·여당 196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