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생 1천여 명은 낮 12시 30분쯤 동교 강당 앞에서 “학원의 자율성을 억압하고 교권을 침해하는 교련수업 철폐”를 요구하는 성토대회를 열었다. 여기서 학생들은 “교련 수강을 반대한다”는 결의문과 언론인 및 전국 대학생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채택하였다. 이후 5백여 명은 2일 하오 1시 40분쯤 “교련수업거부”란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학원을 병영화하지 말라”는 등 6개항의 구호를 외치며 교문 밖으로 나와 신촌 로터리 쪽으로 1백여 m나 데모, 20여 분간 경찰과 대치하다가 경찰의 제지로 해산했다. 일부 학생 2백여 명은 신촌역 쪽으로 빠져나가다가 경찰과 대치, 교수들의 만류로 해산했다.『경향신문』 1971.4.2. 7면; 『민주전선』 1971.4.15. 3면; 『국제신보』 1971.4.3. 7면; 『연세춘추』 1971.4.5. 1면; 『자유의 종』 11, 1971.4.6,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