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 간부들, 교련 개선안 수락 거부
서울대 총학생회 간부들은 26일 오전 10시반 개강에 즈음한 성명서를 발표, “데모등 학생들의 현실참여는 학생 이외에는 참으로 과감하고 순수한 양심의 민주세력이 없다는 데서 그 정당성이 인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교련문제는 학원자유수호운동의 일환으로서 군국주의와 아카데미즘이 대치되는 것이므로 문교부의 개선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강압적 군사교육 실시 철회, 기소학생과 처벌학생의 전면 구제, 학원 내에서의 언론자유 보장, 이미 대학원생들이 제시한 학내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회 구성, 학원사찰 중지 등 5개항목의 결의안도 채택했다.『동아일보』 1971.6.26. 7면; 『경향신문』 1971.6.26. 7면; 『조선일보』 1971.6.27. 7면; 『한국일보』 1971.6.27. 7면; 『중앙일보』 1971.6.26. 7면; 『매일신문』 1971.6.29. 7면; 『영남일보』 1971.6.29.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