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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노조본부, 조직기피·노동자요구 묵살·변칙협약 등 비판받아

한국노총과 각 노동조합에서 신풍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때에 전국화학노동조합(위원장 박영성)에서 일선사업장의 근로자들이 노조결성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이를 1개월이나 외면(칠성음료회사)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사업장의 노조운영에서 본부가 직접 회사 측과 노사협정을 체결(삼영화학회사)하는 등 변칙처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소장 이문영 교수) 산하의 노동문제연구회가 주최하는 ‘수요토론회’에서 근로자들의 진정을 받고 2주간에 걸쳐 각 대학 노동문제 담당교수, 노조간부, 산업선교회의 목사들의 조사에서 밝혀진 것이다.『경향신문』 1971.7.24. 1면; 『동아일보』 1971.7.26.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