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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공화창당 15주년 치사, 정치쇄신·국력조직화 등 당부

공화당 총재인 박정희 대통령은 25일 “공화당은 국민의 가슴 속에 한국인의 긍지와 자주정신을 심고 여론과 세정(世情)을 올바로 파악하여 정책개발에 힘쓰고 국가운영을 튼튼히 뒷받침함으로써 정치풍토 쇄신과 국력의 조직화에 헌신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날 공화당 창당 15주년 기념식 치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공화당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당원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당의 조직을 정예화하는 한편, 국민과 고락을 함께하며 호흡을 같이하는 진정한 국민의 공당으로 발전을 계속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당면 과제는 굳건한 자주국방 태세를 구축하여 이 땅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고도 산업 국가를 건설하여 부강한 자립경제체제를 확립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오늘이 있기까지 국민의 앞장에 서서 방향을 제시하고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주면서 새 역사창조의 보람찬 대행진을 이끌어오는데 우리 공화당의 공로는 지대했다”고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민족중흥의 창업은 중단될 수 없으며 자신과 용기로써 만난(萬難)을 헤치고 전진하는 자만이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1978.2.25. 1면; 『동아일보』 1978.2.25. 1면; 『조선일보』 1978.2.26.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