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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 첫 운영회의에서 선거대책 협의

신민당은 13일 하오 2시 관훈동 당사(전 민중당사)에서 첫 운영회의를 열고 운영회의요직인선, 선거대책본부구성 등 당 기능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 늦어도 오는 16일경 당 기구정비를 모두 끝마칠 예정을 세웠다.
신민당은 이날 회의에서 공천기준요강과 지구당조직책 선정요강을 작성할 특별기구문제를 협의했다. 이날 운영회의는 또 부정선거규명 특위, 여론조사특위, 지방유세특위 등 3개 특위의 상설화 여부도 협의했다.
13일 첫 운영회의에 앞서 윤보선 대통령 후보와 유진오 대표위원은 12일 밤 안국동 윤 씨 댁에서 회합을 갖고 재야 측 운영위원 25명 중 17명만을 우선 지명했다. 윤·유 양씨는 이날 운영회의 요직인선을 대강 끝마치고 선거대책본부사무장은 대통령 선거국회의원선거를 분리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운영회의는 부의장을 비롯한 총무, 조직, 선전, 정책, 재정, 감찰 등 6개 위원장 및 차장과 선거대책본부 구성 및 인선문제를 논의하고 구체적인 인선은 당수와 대통령 후보에 일임했다.
13일 아침 각파 간에 조성된 운영회의 요직안배와 재야 측 운영위원 명부는 다음과 같다.
▶ 운영회의 요직= 부의장: 조한백(신) 총무: 고흥문(민) 선전: 김대중(민) 조직: 김재광(신) 재정: 유창열 또는 정해영(신) 정책: 김판술·유창순 또는 이충환(민) 감찰: 신태억(신) 원내총무: 김영삼(민)
▶ 재야 측 운영위원= 소선규·임철호·유수현·박기출·부완혁·유창순·장기영·김기철·신중목·김형돈·이봉래·백기완·서태원·김중태·박명화·조홍래·최일.『조선일보』 1967.2.14. 1면, 『경향신문』 1967.2.13.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