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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생, 개헌반대데모 이틀째 펼쳐

16일 오전 10시 45분 중앙대생 50여 명은 개별적으로 교문을 나와 삼각지 용산소방서 앞에 집결, 스크럼을 짜고 3선개헌반대데모를 벌이다 경찰 제지로 조시명 군(20, 전기과 1년) 등 8명이 연행되고 나머지 학생들은 해산했다. 한편 중앙대 법대 학생 등 400여 명은 15일 오후 2시부터 ‘변칙통과 보고나서 눈치챘다 국민투표’라는 플래카드를 내어걸고 강의실에서 단식투쟁에 들어갔는데 이날 밤 11시 경 교수들의 만류로 집으로 돌아갔다. 이날 밤 이인영 군(22, 법과 2년) 등 7명은 삭발까지 했다.『동아일보』 1969.9.16.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