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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특수지역선교위원회, 「개헌청원운동 성직자 구속사건 경위서」 우송

1974년 1월 17일 이해학 전도사, 김진홍 전도사, 이규상 전도사, 박윤수 전도사, 김경락 목사 등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 총무실에서 시국선언기도회를 개최하다가 구속된 사건이 극심한 언론통제로 제대로 보도되지 않자, 수도권특수지역선교위원회권호경 목사, 김동완 전도사, 이미경(에큐메니컬 현대 선교협의회 사무간사), 박주환(한신대 3), 박상희(한신대 3), 김용상, 차옥숭(NCC 홍보담당 간사), 김매자(이화여대 3) 등이 「개헌청원운동 성직자 구속사건 경위서」를 작성하여 전국 교회에 우송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우편 검열에서 문제가 되어 6명이 긴급조치 1호 위반혐의로 구속되었다. '수도권특수지역선교위원회'는 도시빈민선교를 목적으로 하는 ‘수도권도시선교위원회’가 1973년 12월에 명칭을 바꾼 것이다.
3월 28일 비상고등군법회의는 권호경(서울제일교회 부목사)과 김동완(약수형제교회 전도사)에게 징역 15년, 자격정지 15년, 박상희에게 징역 10년, 박주환에게 징역 3년, 김용상(무직)에게 징역3년, 김매자, 이미경, 차옥숭에게는 각 징역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1983. 『1970년대 민주화 운동과 기독교』, 275쪽;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1970년대 민주화운동Ⅰ』, 1987, 313-31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