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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노조결성 추진 바람

노동조합 결성 움직임이 최근 업계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14일 업계에 의하면 산업은행, 자동차보험 등 특수은행 및 보험회사와 제일모직 등 대규모 섬유업체에 노조결성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은 자체 근로자들의 노조결성 움직임이 클 뿐만 아니라, 노동단체의 강력한 결성 압력을 받아 사용자측의 노조결성 반대는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수은행의 노조결성은 신탁은행중소기업은행에 이어 산업은행이 3번째이며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이 처음인데, 이밖에 노조결성 움직임이 있는 업체는 제일모직을 비롯 한국나이론, 동양나이론, 대성모방, 청주방직, 고려합섬 등이다. 『경향신문』 1974.03.14.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