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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종교탄압한 적 없다”

박정희 대통령이 “한국에서 정부가 종교를 탄압한다고 얘기를 하는데 내가 들어서서 종교를 탄압했다는 기억은 털끝만큼도 없다”고 말하고 “종교가 본연의 영역을 벗어나 법에 저촉되어 정부와 마찰이 생기는 일이 있었으나 이런 일은 정부와 종교가 서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대처해 나가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수원에 있는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이곳 출신 국민회의 대의원대표 35명과 새마을지도자 등을 만나 “일부 젊은 신부와 목사들의 현실참여가 지나친 경향이 있었으나 요즘은 많이 정상화되어가고 또 교회내부에서도 일부 반성론이 제기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선일보』 1975.03.06.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