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종필중앙정보부장은 방일 및 방미도상에 올랐다. 항공기를 타기에 앞서 김 부장은 기자들과 잠깐 만나, 이케다 일본수상에게 전달할 박 의장의 친서를 가지고 간다고 말하였다. 김 부장은 러스크 미 국무장관과 만나게 된다면 한국의 실정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이해되지 못한 점이 있다면 양해가 가도록 설명하겠다고 말하였다. 그는 경제개발5개년계획에 대해서도 미국 측에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하고, 또한 이번 방일이 어떤 결정적인 계기를 이룩하는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였다.『경향신문』 1962.10.20 석1면, 『동아일보』 1962.10.20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