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한일회담 조기타결 단념 미국의 군정연장반대 확인하고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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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한일회담 조기타결 단념 미국의 군정연장반대 확인하고 결론

(동경 21일발 동양통신) 21일, 한국의 정치적 격동을 주시해오던 일본 정부는 드디어 한일회담의 조기타결을 단념하였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들이 언명하였다. 일본 정부가 이와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된 것은 한국의 정치적 정세가 극도로 혼란하다는 이유와 그 밖에 또 하나의 이유, 즉 미국이 군정의 4년간 연장에 반대의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판명되었기 때문이라고 동 소식통은 말하였다.
박 의장의 3월 16일 성명 직후 일본 정부는 그와 같은 군정연장계획이 미국 정부와 사전협의를 본 것으로 추측하였으나, 지난 20일 일본 외무차관이 라이샤워 주일미대사와 회담한 자리에서 오히려 반대로 미국은 군정연장계획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한일회담을 일본이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당분간은 형식적으로 회담을 계속 추진시킬 것이라고 한다.『경향신문』 1963.3.22 석2면

분류: 한일협정추진 / 일본 196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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