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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수상, “12해리선 양보 안 한다”

(도쿄 19일발 동양통신) 19일, 이케다 수상한국과의 어업협상에 있어서 전관수역 12해리선을 “절대로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날 개각 후의 첫 기자회견을 한 그는 한일국교를 조속히 정상화시키려는 종래의 방침에는 변화가 없으나, “회담을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말하였다.
내주에 이곳에서 열릴 김용식·오히라 회담이 구심점을 잃을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은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국의 영세민들의 형편을 알고 있지만 전관수역을 12해리로 한다는 것은 국제적으로 승인된 것이므로 한국에 대해서만 양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였다. 이케다 수상은 한일 간에 협정이 성립되더라도 일본의회가 이를 부결할 가능성을 일소에 붙이면서, “정부는 의회에서 부결될 협상은 애당초부터 맺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동아일보』 1963.7.19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