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일회담의 조기타결을 저지하기 위해 야당이 구성한 대일저자세외교반대범국민투쟁위는 “국민의 이름으로 김종필공화당 의장의 도일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투위는 이날 처음으로 성명을 발표, “김 공화당 의장은 36년간의 피의 대가로 단 3억 불에 해당하는 일본의 고물을 얻어오기 위한 세칭 김-오히라 메모 작성의 장본인이었다는 것을 국민은 잊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다음, “공화당 정권이 김 씨 재차 파일(派日)을 결정함으로써 저자세 일변도의 치욕을 가일층 촉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경향신문』 1964.3.7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