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하오, 민기식계엄사령관은 계엄기간 중 구속된 학생, 언론인 및 민간인 수는 총 348명이라고 발표했다. 정일권국무총리의 정례기자회견에 합석한 민 계엄사령관은 법원난입군인과 동아일보 침입군인들에 대해서는 6월 15일자로 6관구 계엄군법회의에 회부했고 19일에는 공개 공판이 있을 예정이며, 구속된 대학교수는 없으며, 정치인의 구속은 지난 5·20데모 당시 난동데모를 선동한 모당 조사부차장 1명뿐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아직도 수배 중인 학생이 4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민 계엄사령관이 발표한 구속자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학생 168명(이 중 53명 기소유예동아일보에는 53명이 기소되었다고 나왔고, 경향신문에는 53명이 기소유예라고 나왔는데, 경향신문의 보도가 더 자세하여 경향신문에 따랐다), 언론인 7명, 일반인(주로 강력범) 173명.『경향신문』 1964.6.18 석3면, 『동아일보』 1964.6.18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