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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민주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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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다고 세상이 바뀌어요?

그 물음에 대한 대답.

서울의 중심부, 인권이 짓밟히던 공간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인권센터)
87년 1월 14일 서울대생 박종철군이 불법 체포되어 이 곳에서 고문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 경찰이 말도 안되는 변명과 함께 조직적인 은폐를 시도하자
분노한 국민들은 고 박종철군 추도회와 함께 고문 추방 시위에 나섰다.
국민의 저항에 위기를 느낀 전두환은 4.13호헌조치를 발표했고
이는 거센 호헌철폐투쟁을 불러일으켰다.
5월 18일, 명동성당
6월 9일 시위 도중 최루탄에 의해 쓰러진 연세대생 이한열의 소식은
6월 10일 고문 살인 은폐 규탄 및 호헌 철폐 국민대회 전국 22개 도시, 수많은 학생과 시민들을 거리로 불러냈고
명동성당에서 15일까지 농성을 벌인 시위대의 투지는 전국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호헌 철폐 독재 타도/ 나라다운 나라를 꿈꾸던 시민들의 외침은
6월 18일 최루탄 추방대회와
6월 26일 국민평화대행진으로 이어지며 거대한 함성이 되었다.
6월 29일 결국 정권은 직선제 개헌을 수용하는 6.29선언을 발표했고
7우러 9일 수많은 기민들의 애도 속에서 이한열 열사의 민주국민장이 거행되었다.
그날, 6월 민주항쟁은
노동현장의 민주화를 외친 노동자대투쟁으로 이어졌고
자유와 민주주의, 남북화해와 평화의 큰 길을 열었다.
그리고 그 날의 정신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어요?-영화 <1987>대사 중
그 물음에 대답한다.
6월 민주항쟁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곳. 민주인권기념관
기억의 역사에서 기록의 역사로, 오픈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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