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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기록관리협의회(EASTICA) 2019년 총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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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동아시아기록관리협의회 

동아시아기록관리협의회(EASTICA)는 동아시아 지역에 기록전문기관을 설립하여 국제기록관리협의회(ICA)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1992년 제12차 ICA회의에서 설립이 추진되었다. 이후 베이징에서 열린 1993년 첫 회의에서 ICA의 10번째 지역 조직으로 공식 설립되었다. 

EASTICA의 목표는 아래와 같다.


☞ 기록물의 보존과 관리에 관련된 지역의 기록전문가, 기관, 전문단체와 기구간의 관계 설정, 유지 및 강화
☞  모든 종류의 재난에 대비한 지역 기록물의 보존, 보호 및 방어수단의 채택, 기록물의 보존과 행정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측면의 발전 촉진
☞  정보 제공, 광범위한 홍보, 용이한 열람의 권장 등을 통해 지역 내에서 기록물 이용 촉진
☞  지역내 기록물 보존기관의 활동 증진, 조직화 및 조정
☞  지역내 기록전문가에 대한 전문훈련 지원
☞  인류의 경험을 기록하고, 이 기록이 인류의 복리를 위해 활용되도록 관련된 기구 또는 기관과의 협력
☞  지역내 회원들이 상호 관심을 갖는 주제에 관한 세미나, 심포지움 및 기타 회의 개최

 2019년 EASTICA 총회

2019년 EASTICA 총회의 주제는 '기록관의 오늘과 내일'(Archives Today and Tomorrow: Prospering as a Diversity of Records Dramatically Increase)이다. 전자기록(born-digital)과 전자화기록(digitalized)을 앞으로 어떻게 관리하고 서비스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전자장비가 발전하면서 대다수의 기록이 전자기록으로 생산되고 관리되는만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도 전자화 기록과 전자기록의 장기적인 보존 및 관리를 고민할 수 있었다.

발표는 기록관리에 AI 적용, 디지털기록관리로 전환한 미국정부의 사례, 디지털기술의 아카이브 적용이였으며,  AI를 아카이브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가 주된 내용이었다. AI를 기록관리 영역에 적용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록관리를 위해 알맞은 재료를 활용한 딥러닝이 중요하며, 기록전문가가 AI를 책임 있게 사용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 접촉이 가능한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학습을 위한 정보가 잘못되었거나 오류일 경우 올바른 기록관리 AI제작이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는 AI를 보조수단으로 활용하고 기록전문가는 AI가 기록을 잘 분류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AI와 사료관

이번 발표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에 많은 과제를 안겨주었다. 

EASTICA총회의 주된 발표는 생애주기개념이 있는 공공기록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록의 생산부터 보존까지 일정한 과정을 거치는 공공기록의 경우 AI를 적용하기 유리하지만 다양한 원천으로부터 사료를 수집하는 매뉴스크립트(기록집합체)인 사료관은 EASTICA에서 논의된 기록분류체계를 적용하기 어렵다. 

다만 서비스용 분류체계를 만들고 수동으로 사료를 분류체계에 넣는 과정을 AI에 학습시킬 경우 새로 등록된 사료를 적합한 분류체계에 입력하는 것은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앞으로도 사료관은 AI를 활용하기 위해 오픈아카이브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사료컬렉션과 사진컬렉션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