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Embed 퍼가기
하단의 내용을 복사해서 퍼가세요.
URL 퍼가기
하단의 내용을 복사해서 퍼가세요.
이메일 공유
제 8회 아키비스트캠프: Thing&Nothing-민주화운동 기록관리 성과와 과제
지난 7월 2일, <제8회 대한민국 아키비스트 캠프>가 한국기록전문가협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서울기록원의 공동주최로 민주인권기념관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는 4월혁명 60주년이자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한국전쟁 70주기 등 역사적으로 변곡점이 있는 해로 '민주주주의와 기록'을 주제로 세션을 구성했다. 행사 장소인 민주인권기념관은 1970-80년대 대표적인 고문시설로 악명을 떨치던 남영동 대공분실로, 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기억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관리운영하는 공간이다.
제 1세션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Thing & Nothing: 민주화운동 기록관리의 성과와 과제', 제 2세션은 서울기록원에서 '<넘어넘어>: 5.18기록물 전시 활용 사례'를 발표했고, '민주주의, 기록 그리고 아카이브 이야기'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민주화운동 분야 아카이빙은 1999년 ‘민주주의기념관 건립을 위한 민주화운동자료관 건립 준비모임’(조희연·성공회대 교수, 김동춘·성공회대 교수, 한국정치연구회 부회장, 허상수·한국사회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관련 단체들과의 자료교류협정을 통한 기록관리 전문가, 성공회대 연구교수,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자료 수집, 정리 활동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2000년 ‘민주화운동자료관건립추진위원회(이하 민자추)’가 결성되었고, 이후 민자추와 성공회대학교가 공동으로 ‘민주화운동자료관’을 개관하고 50여개 시민사회단체 및 여러 활동가·연구자들의 자료 기증에 힘입어 6만여 건의 기록·자료를 소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2002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설립되면서 2003년 민자추는 그동안 수집한 자료 중 일부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으로 이관하였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위의 민자추의 자료를 비롯하여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와 민주화운동 관련자가 기증한 민주화운동 기록을 가장 방대하게 보존·관리하고 있고, 초창기부터 아키비스트들과 협업해서 사료관리프로세스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어 민주화운동 기록관리의 성과와 과제 중심으로 이번 발표를 구성하게 되었다.
서울기록원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제11조와 「지방자치법」제114조에 따라 설립된 지방기록물관리기관으로, 2019년 5월 15일 정식으로 개원했다. 서울기록원은 이번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으로 특별전시 《넘어 넘어: 진실을 말하는 용기》를 개최하였다. 전시는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던 시민들의 기록, 기록활동에 주목하고 결과물 등을 소개함으로써 5‧18민주화운동의 의미와 기록의 중요성을 조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기록관리의 서비스에서 전시 영역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긍정적인 면을 보았고, 전시를 준비하면서 발생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어서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으로는 행사 진행 관련 최소한의 인원만 참가하고, 대부분의 기록관리전문가들은 zoom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참가했다.
행사 자료집은 아래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제8회_대한민국_아키비스트_캠프_자료집.pdf 7054916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