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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의 낭독 다섯 번째

시대를 담은 시: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신동엽 시인의 시, 00528904)

시(詩)는 함축과 은유로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각자의 해석법이 모여 시는 명료해지고 

시인의 의지를 알아챘을 때 공감과 울림에 이를 수도 있다. 


시는 운율을 갖고 있다. 

노래하듯 읊조리듯 스며 나와

부지불식간에도 자연스럽게 전파되고 공유된다. 


시는 또한 기록이다. 

시인을 둘러싼 시공(時空)과 삶의 궤적이 담긴 시어들 속에

우리는 역사에 대한 힌트도 덤으로 얻어 갈 수 있다.


시 〈껍데기는 가라〉로 유명한 신동엽 시인의 시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의

원고를 오픈아카이브(00528904)에서 검색할 수 있다.


이 시에도 시인의 다른 시들처럼

그가 마주하는 시대상과 그것을 극복코자 하는 의지를 빈틈없이 담고 있다.

동어 반복을 통해 생동감이 더해지며

일관되게 굳건함을 잃지 않는 표현으로

어느새 독자들이 시인이 하고 싶은 말을 기꺼이 듣고는

공감할 준비를 갖게 한다.


4.19 혁명과 동학, 금강 등을 소재삼아 민족과 민중 정신을 읊었던 신동엽 시인과

그가 남긴 시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에 대해

아들 신좌섭 교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Reading Archives ⑤ A Poem that Captures the Era: Though the night is long, tomorrow we shall win. / Record No.00528904]

사료의 낭독’ 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오픈아카이브’ 가 소장하고 있는 사료에 대한 이야기와 그 목소리를 전합니다. 

사료 이면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로 사료에 얽힌 시대와 사건들이 그 당시 그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살펴보고,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Reading Archive’ delivers the voices and stories in the ‘Open Archive’. With the voices of the people behind the historical records, we would like to look at what the times and events meant to the people at that time and create an opportunity to think more deeply about the curved modern history of Korean democra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