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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이영희씨 연행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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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聲明)
우리는 조선일보 외신부장을 역임하고 자유언론의
창달을 위해 헌신해 온 언론인 이영희 씨가 지난 11월
24일 오전 수사기관에 연행된 후 10여 일이 지나도록
계속 억류돼있는 사태를 중시한다.
이영희 씨는 소속 불명의 수사관이라 자칭하는 사람
들에 의해 명확한 이유의 제시 없이 가택 수색 끝에 연
행 되어 혐의 사실조차 알려지지 않은 채 억류되고 있
던 중 12월 1일 오후에야 용산경찰서에 구속된 사실
을 확인하였다.
이영희 씨는 그간 신문, 잡지 등에 발표한 수많은
논설과 이를 엮은 「전환시대의 논리」 등 많은 저서
를 통해 우리의 낙후된 의식을 깨우치고 경직된 현실
감각의 국제적 지평을 넓혀준 탁월한 식견과 지조
의 언론인이다.
우리는 이 사태가 일간신문, 방송의 질식상태를 확대
시키는, 양식 있는 언론인에 대한 새로운 언론탄압의
양상으로 중시하고, 이 문제의 본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사건의 추이를 예의주시할 것임을 밝힌다.
이 땅에 자유언론을 실천, 구현하기 위해 진력하다
1975년 3월 파직당한 우리 조선일보 파면기자 33
인은 오늘의 어두운 언론 현실을 지켜보며 우리들의
자유언론의 실천 의지를 뜨거운 가슴으로 재확인하며
이영희 씨 연행에 대한 당국의 즉각적인 진상 공개를 요구
한다. 또한 그의 구금이 언론에 대한 새로운 탄압의 일환임이
명백해질 경우 우리는 모든 역량을 다하여 이를 밝히고
이영희 씨를 돕기 위한 운동에 나설 것임을 확인한다.
1977.12.3
조선일보 자유언론 수호 투쟁위원회
생산자
조선일보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기증자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등록번호
00836350
분량
1 페이지
구분
문서
생산일자
  • 1977.12.03
  • 형태
    문서류
    설명
    조선일보 파면기자 33인은 오늘의 어두운 언론 현실을 지켜보며 이영희씨 연행에 대한 당국의 즉각적인 진상공개를 요구한다. 이영희씨에 대한 것이 언론에 대한 새로운 탄압의 일환임이 명백해질 경우 우리는 모든 역량을 다하여 이를 밝히고 이영희씨를 돕기 위한 운동에 나설것임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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