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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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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채록 정보

구술자
박근영
면담자
송철원
구술일자
2019. 10. 13
구술장소
현대사기록연구원
구술시간
209분

구술컬렉션 > 1970년대 학생운동 > 고려대


관련 구술아카이브

구술채록 내용

구술자 이력

- 3선개헌반대 고려대학교성토대회 주도

- 1971년 위수령 당시 보안사에서 조사 받음

구술내용 요약

박근영은 부친의 부역 분제로 연좌제의 고통을 겪은 대표적 인물로, 고려대 1학년 때 한사회에 가입하여 6.8부정선거 규탄데모에 가담하고 2학년 겨울방학 때 차기 총학생회장에 입후보하려던 것이 보안사의 개입으로 좌절 되는 등 연좌제 문제는 늘 그를 괴롭혔다. 그럼에도 1969년 3선개헌반대 성토대회를 주도하기도 했으나, 이후에는 주로 반독재투쟁에 가담한 동료들을 도피시키고 후원하는 일에 만족해야 했다. 

1971년 졸업 후 연구실에서 기거하며 이신범 등을 만났다. 교련반대 데모 모의에 가담하고  수배 중인 최영주를 도피시켰고 10월 15일 위수령이 발동되자 배후조종자로 몰려 보안사에 연행되기도 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학원 강사로 근무 중 10.26 직후 다시 보안사에 연행되었으나 간신히 풀려났다. YWCA위장결혼식 사건으로 수배 중인 이신범을 1980년 5월까지 도피자금을 알선하고 도피시켰는가 하면, 이후 그가 미국 망명 때와 귀국했을 때 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설훈을 도피시키려다 그가 먼저 체포되는 바람에 실패하기도 했다.

그 후 학원 강사로 안정적 생활을 하게 되어 재한몽골학교 후원회장을 맡는 등 남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영상 내용
이신범, 설훈 등 운동권 사람들을 도피시킨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