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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6월항쟁계승 국민결의대회

6.10민주항쟁 3돌을 맞아, 1990년 6월 8일 오후 서울시내 20개대 대학생 3천여 명과 지방 20개대 대학생 5천여 명 등 전국 40여개 대학생 8천여 명이 '6월항쟁 계승 및 민자당 분쇄 국민대회 출정식'을 갖고 교내외에서 시위를 벌였다. 

6월 9일 오후 '민자당일당독재분쇄와 민중기본권쟁취를위한 국민연합'(국민연합) 주최로 서울 시청앞 광장 등 전국 13개 도시에서 열려던  '6월민주항쟁계승 국민실천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열리지 못했다, 학생, 시민 등 3천여 명이 광교네거리와 종로2가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거리 시위를 벌였다. 시민, 학생 2천여 명은 국민결의대회 장소인 연세대가 경찰에 의해 원천봉쇄되자 성균관대로 집결, 문화공연 등 전야제 행사를 가진 뒤 밤샘농성을 벌였으며 경찰은 학교주변에 전경들을 배치, 출입을 통제했다. 

6월 10일 오후 2시, 국민연합은 성균관대 금잔디광장에서 '민족민주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 및 6월항쟁계승 국민결의대회'를 가졌다. 유가족, 시민, 학생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국민연합은 야당및 사회단체와 연대 '비상시국회의'를 소집해 민주연합을 건설하는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회가 끝난뒤 참석자들은 가두진출을 시도하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2시간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집회나 거리시위가 벌어졌다.이날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집회나 거리시위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