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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 학생방일 데모

서울 시내 12개 대학 4천여 명의 학생들이 전 대통령방일반대 시위를 벌였다.
방일반대투쟁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은 84년 8월29일 고려대에서 대학생 2천5백명(경찰추산, 2,000명)이 참석한 ‘한일관계 대토론회’ 이후였다. 토론 말미에는 9개 대학 공동결의(‘우리의 결의사항‘)의 형태로 “현 정권의 반민족적 매국방일을 즉각 철회하라”, “일본은 과거의 역사적 과오를 솔직히 인정하고 한반도 재침기도를 즉각 중지하라”, “우리는 반민족적 방일을 반대하며 매국 방일반대특별위원회의 구성을 제의한다” 등을 주장했다 이를 필두로 재야운동의 방일반대 단식농성 및 민추협의 성명서 발표가 잇따랐다. 특히, 고려대 토론회 이후 대학생들의 시위는 가두로 진출하여 서울역 광장 등을 거쳐 종로구 운니동 일본대사관 공보관 및 부근 전훈파출소를 향해 투석시위를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