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 컬렉션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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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역적 몰아내자”구호도 힘차게
일자 : 1960.4.18
분류 : 시위 상황 > 서울
요약설명 : 안암동 로터리에 이르렀다.안동일·홍기범 공저, 212쪽교문을 나선 이들은 “안암의 언덕에 높이 솟은 집을 보라. 자유 정의 진리의 전당이 있다”는 교가를 합창하고, 이어 플래카드에 쓴 내용의 구호를 제창하면서 전진하였다. 안암지서 앞에는 100여 명의 경찰이 5열 횡대로 서서 곤봉을 휘두르며 학생들을 저지하였다. 이를 돌파하느라 1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고, 50여 명이 연행되었다. 이 와중에 겨우 수 백 명만 빠져나가고, 뒤에 쳐진 2천여 명의 학생들은 각자 길을 돌아 신설동 로터리까지 도달하였다. 시위대는 이곳에서 또다시 일진일퇴의 투석전을 벌인 다음 동묘 앞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안동일·홍기범 공저, 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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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고등학교 학생들, 4·19의 아침을 열다
일자 : 1960.4.19
분류 : 시위 상황 > 서울
요약설명 : 강행하였다. 이들은 혜화동 로터리에서 백차를 선두로 3대의 트럭을 타고 온 200여 명의 정·사복경찰들에게 무차별 폭력을 당하고 트럭에 실려 동대문경찰서로 연행되었다.현역일선기자동인 편,『사월혁명 : 학도의 피와 승리의 기록』, 1960, 78-79쪽 ; 조화영 편, 『사월혁명 투쟁사 : 취재기자들이 본 사월혁명의 저류』, 국제출판사, 1960, 88-90쪽비폭력 시위를 하는 학생들에게 왜 폭력을 쓰느냐고 경찰에게 대들던 선생님도 경찰에게 난타 당하고 트럭에 실려 동대문경찰서로 연행되었다. 이들의 함성은 아직 웅성대기만 하고 있던 서울대학교 문리대와 의대 학생들에게 충격을 주었다.홍영유, 244쪽. 대광고 학생들의 시위는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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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로 잠입했던 시위대 일부, 안암동 일대서 난폭한 시위
일자 : 1960.4.20
분류 : 시위 상황 > 서울
요약설명 : 경부터 신설동 로터리에서 안암동 입구를 거쳐 성북구청 사이를 차량 10여 대에 분승, 왕래하면서 난폭한시위를 감행하였다. 안암동 입구를 중심으로 도로 한복판에 늘어선 그들 가운데는 나이 어린 소녀 3명도 끼어있었다. 이윽고 그들은 부근을 통과하는 차량의 유리창을 닥치는 대로 부수고 승객을 강제로 내리게 한 뒤 차를 빼앗아 버스 3대, 트럭 1대, 시발택시 10대, 합승택시 2대 등에 분승하였다. 차량이 시내 중심부로 방향을 돌리자 연변에 늘어섰던 2-3명의 부녀자들은 차에 매달려 “그 쪽으로 가면 총을 쏜다. 그 쪽으로 가면 죽는다”“이제 제발 말아주었으면…”하고 안타깝게 말렸다. 그러나 이들은 운전수를 위협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