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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로 잠입했던 시위대 일부, 안암동 일대서 난폭한 시위
차량이 시내 중심부로 방향을 돌리자 연변에 늘어섰던 2-3명의 부녀자들은 차에 매달려 “그 쪽으로 가면 총을 쏜다. 그 쪽으로 가면 죽는다”“이제 제발 말아주었으면…”하고 안타깝게 말렸다. 그러나 이들은 운전수를 위협하여 운전토록 하고 한편에서는 스스로 서툴게 차를 몰았다. 차 위에까지 올라타고 약 30분 동안 폭주를 거듭하며 구호를 외쳤던 이들 소년
한편 계엄사령부는 20일 아침 8시, 고려대에 집결되었던 약 1,200명의 시위대원들이 해산함으로써 시위가 대체적으로 정리된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고려대에 집결되었던 시위대원들은 일부 학생을 포함한 시민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그 중 무기를 소지하고 있던 약 40명이 긴급 구속당하고, 나머지는 군대에 의해 해산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시위대원들이 소지하고 있던 파괴된 소방차 부속품 등도 군대에의해 회수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19일 밤 트럭으로 미아리 쪽으로 향한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분류
- 시위 상황 / 서울 19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