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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곡 이야기 - 내 청춘의 30일
요약설명 : 금지됩니다.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는 매우 건전한 가사임에도 지금 이 사회가 불행하니까 행복의 나라로 가자는 것이냐며 불온하다고 금지시켰죠. 한대수의 ‘물 좀 주소’는 중앙정보부의 물고문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금지시켰다더군요. 이렇게 수백 곡의 인기가요들이 사라진 자리에는 대한민국을 찬양하는 건전가요라는 게 생겨나 의무적으로 방송되고 모든 음반의 맨 뒤에 실려 엄청난 돈을 벌었다죠. 나는 그놈의 건전가요란 건 불러본 적이 없어서 어떤 게 건전가요였는가는 생각나지도 않아요. ‘아 대한민국’이니 ‘예비군가’ 같은 게 실린 것도 같은데 정말 기억이 안 납니다. 아, 지긋지긋하네요! 진짜 잊고 싶어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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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시청료거부운동-신군부에 도전한 국민 저항운동
요약설명 : 이어 대중가요 통제를 실시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오월의 노래〉 같은 운동권 노래는 당연히 금지곡이었다. 부르다가 잡히면 감옥으로 끌려갔다. 그들은 〈아침이슬〉 〈고래사냥〉 같은 대중가요조차 묶어놓았다. 국민들은 심장 없는 허수아비가 되어 갔다. 방송에서는 매일같이 “강물엔 유람선이 떠 있고/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아아 우리 대한민국……아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라는 유행가가 흘러나왔다. 참으로 암울한 시절이었다. 텔레비전에서는 모든 뉴스의 첫머리를 전두환의 얼굴로 장식했다. 저녁 9시를 알리는 시보가 ‘땡’ 하고 울리면 앵커가 “전두환 대통령은 오늘……”로 시작하는 뉴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