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사료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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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공순이가 아니라 미경이다!
등록번호 : 00452082
날짜 : 1991.00.00
구분 : 문서류 > 문서
기증자 : 천주교부산교구직장노동...
요약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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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공순이의 꿈이라고 비웃을까요?
등록번호 : 00881534
날짜 : 198*.00.00
구분 : 문서류 > 문서
기증자 : (재)전태일 재단
요약설명 : 87년 노동자 대투쟁을 전후로 급격히 신장된 노동자의 권리의식에 기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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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주)대봉 여성 노동자 권미경양 죽음에 대한 보도협조 요청[수신:각언론사]
등록번호 : 00366235
날짜 : 1991.12.00
구분 : 문서류 > 문서
기증자 : 현대그룹노동조합협의회...
요약설명 : 이름은 공순이가 아니라 미경이다.” 등의 내용을 팔뚝에 쓰고 (주)대봉 3층 옥상에서...
사료 콘텐츠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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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공순이가 아니라 미경이다."
요약설명 : 이름은 공순이가 아니라 미경이다.” (권미경의 유서 중에서) 1991년 12월 6일 오후 4시 8분경 한 노동자가 회사 건물 옥상 난간에서 몸을 던졌다. 인근 고신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사망한 후였다. 왼팔에는 위와 같은 글을 새겨놓았다. 유서가 사라질 것에 대비한 것이다. 그는 스물 세살의 권미경이다. 권미경이 근무하던 (주)대봉은 부산 사하구 신평동에 위치한 신발 제조 업체로, 아디다스 등의 신발을 제조하여 수출하는 대규모 회사였다. 그러나 1991년 하반기 국내 신발산업은 수출 부진, 원화 절상, 제조비 상승 등에 따른 원가 압박 등으로 경영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되었고, (주)대봉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에 사측은 어용노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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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한 일도 큰 일인가요? - 김광자 이야기
요약설명 : 배우고 가난한 공순이가 아니라 떳떳하고 장한 노동자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회사 잔디밭 옆 사무실에 걸려있던 노동조합 간판을 유심히 쳐다보기 시작했다. 노동자 절대 다수가 여자이니 노조 대표도 여자가 해야 여자 사정을 잘 알아 제대로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생각이 같은 친구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함께 산선에 다니며 공부했다. 근로기준법도 배우고 노동조합법도 배웠다. 우리들이 대의원이 되어야 노조 지부장을 ‘우리 사람’으로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대의원 당선을 목표로 많은 ‘연습’을 했다. “말하는 연습부터 했어요. 회의 시간에 손들고 자기 의견 발표하는 연습, 다른 사람이 반대하면 그 반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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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노동자대투쟁 - 울산 현대중공업
요약설명 : 것 같았다. 오랜 군사독재 아래 공돌이, 공순이라 업신여김 당하던 노동자들이 하루아침에 사회의 주역으로 떠오른, 가히 혁명적인 나날이었다. 파업 21일째인 8월 17일 아침,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멈추지 않고 있었다. “뭐야 이거?” 노동자들은 굳게 닫힌 정문 앞에 모여 고함을 터뜨렸다. 경비실에는 폐업공고문이 붙어 있고 철문 안쪽에는 거대한 철구조물이 기괴한 형태로 누워 길을 막고 있었다. 회사 측이 밤새 선박 구조물들을 쌓아놓고 용접까지 해놓은 것이다. “밀고 들어가자! 때려 부셔!” 숫자가 늘어나면서, 노동자들은 더욱 흥분했다. 경비실 유리창이 박살나고, 경비들은 재빨리 달아나 버렸다. 지도부 한 명이 경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