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민주화운동청년연합, 그리고 김근태
요약설명 : 타계하였다. 당시 최고의 부수를 자랑하던 민청련 기관지 <민주화의 길>을 인쇄했던 을지로 3가 대동인쇄소 사장 윤여연, 민청련 정책실장이었던 이을호 역시 김근태와 같이 혹독한 고문을 당한 끝에 정신에 상처를 입고 오랫동안 병원으로 오가며 후유증을 앓기도 했다. 그들은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할 ‘민주 두꺼비’들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그들이 자신의 목숨과 바꾸며 남겨준 새집에서 살고 있다. 이 집을 지켜나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가끔 비 내리는 날이면, 그 시절 나의 비좁은 신혼집 이층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그때 그 사람들을 떠올리며, 혼자 가만히 그때의 노래를 불러보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