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 컬렉션 1건
더 보기일지사료 10건
더 보기-
“민족적 민주주의 장례식 및 성토대회” 한일굴욕외교반대학생총연합회 주최로 열려
일자 : 1964.5.20
분류 : 한일협정반대운동 > 학생
요약설명 : 사쿠라’의 향기가 되어, 마침내는 우리들 학원의 잔잔한 후각이 가꾸고 사랑하는 늘 푸른 수풀 속에 너와 일본의 2대 잡종, 이른바 사쿠라를 심어놓았다. 생전에도 죄가 많아 욕만 먹는 시체여! 지금도 풍겨온다. 강렬하게 냄새가 지금 이 순간에도 충혈된 사냥개들의 눈으로부터 우리를 엄습한다. 시체여! 죽어서까지 개악과 조어와 전언과 번의와 난동과 불안과 탄압의 명수요, 천재요, 거장이었다. 너, 시체여! 너는 그리하여 일대의 천재(賤才)요, 절대의 졸작이었다. 구악을 신악으로 개악하여 세대를 교체하고, 골백번의 번의의 번의를 번의하여 권태감의 흥분으로 국민정서를 배신하고, 부정불하, 부정축재, 매판자본 육성으로...
-
5·20 데모로 수배 중이던 현승일, 기자회견 후 자진출두
일자 : 1964.5.30
분류 : 한일협정반대운동 > 학생
요약설명 : 한때는 공화당 ‘사쿠라’라는 오해도 받았었다. 혁신계 자금을 받았다 운운하는 것은 3·24데모 때 조련계 자금을 받았다는 조직과 마찬가지로 학생운동을 불온시하려는 매카시적 수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그는 정부가 5·20을 난동으로 규정한 데 대해 4·19도 난동이냐고 반문하고, 5·25궐기대회는 5·20에 대한 정부의 강경책이 불러 일으킨 반발이라고 하였다. 이어 현 시국 수습방안으로 ① 정부가 지금 같은 데모탄압·방지 수단을 지양하고, ② 학원 내의 YTP 활동 봉쇄, ③ 3·24 이후의 구호가 되어 온 부정부패를 근절해야 된다고 3개 방안을 제시했다.『경향신문』 1964.5.30 석7면, 『동아일보』 1964.5.30 석7면
-
대학에 정체불명의 장학금, 학원사찰 미끼 의심
일자 : 1964.5.30
분류 : 한일협정반대운동 > 학생
요약설명 : ‘사쿠라 장학금’으로 불리는 이 장학금은 자금의 출처, 선발규정이 비밀에 싸여 있으며, 대학담당형사 또는 모 중앙정보부원, 유력한(?) 학생들의 소개로 학생과에 의하여 임의로 지급된다고 한다. 이 장학금은 대학당국이나 교수들도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는데, 학생들은 학원사찰의 한 미끼가 아닌가 의심을 품기도 하고 있다. 소위 사쿠라 장학금이 나돌고 있는 서울대 문리대의 경우, 직접 이 혜택을 받았던 정치과 4년 송모 군은 그가 아는 것만 해도 6명이 이 대학에 자주 출입하는 중앙정보부원 김 모의 소개로 이번 학기에 혜택을 받았으며, 이 밖에도 차모 형사의 소개로도 수 명이 장학금을 탄 것으로 안다고 폭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