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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대생, 성토대회 열고 ‘일본상품 불매운동’ 전개 결의
일자 : 1965.6.28
분류 : 한일협정반대운동 > 학생
요약설명 : 일본의 경제침략을 분쇄하기 위해 ‘일본상품 불매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이러한 일본상품 불매운동은 한일협정비준을 반대하는 전 학생들 사이에 널리 퍼져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성토학생들은 “굴욕적인 자세로 임하여 숙적 일본에 문화적, 경제적 침략의 여지를 제공하려는 정부처사를 규탄한다”는 선언문과 일본의 재침을 분쇄키 위해 범국민적인 일제상품 불매운동에 앞장서기로 결의한 후 그들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간다고 선언, 4학년생을 제외한 201명의 학생이 흰 가운을 입은 채 201호 실험실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동아일보』 1965.6.29 석7면, 『경향신문』 1965.6.29 석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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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대학에서 계속 단식 및 성토대회
일자 : 1965.6.30
분류 : 한일협정반대운동 > 학생
요약설명 : 정부는 국민에게 밝혀라”는 등 3개 항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연세대=30일 낮, 일제상품 보이콧을 외치며 단식에 들어간 연세대생 236명(의대생 221명)이 단식을 계속했다. 이날 오전 8시경 종교인 함석헌 씨가 단식학생들을 방문, “혼의 힘으로 하는 비폭력적인 단식투쟁은 이기기 마련이다. 때가 되면 나도 단식에 동조하겠다”고 밝히고, 약 30분간 학생들을 위로하는 연설을 했다. 단식학생들은 7월 1일 정오에 단식을 일단 끝내고 의대 현관 앞에서 학생들과 교수들이 수집한 일제물건을 불태우는 한편, 학생들이 가두에 나서서 일제상품 불매 동맹 백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건국대=30일, 단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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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일제상품 단속
일자 : 1965.7.2
분류 : 한일협정반대운동 > 정부·여당·군
요약설명 : 2일 오전, 서울시경은 시내 각 백화점과 시장에서 팔고 있는 일본상품의 일제 단속에 나섰다. 시경은 이날 기동대까지 동원하여, 시경국장의 지휘로 미도파, 시대, 신신, 신세계, 종로백화점과 남대문시장 등을 뒤져 적발되는 일제상품을 모두 압수하고 이를 판 상인들은 전원 관세법 위반혐의로 입건,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경찰의 조처는 요즘 대학생들이 일제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을 계기로 취해졌다. 단속 결과 일제상품을 판 180여 명이 우선 관세법 위반혐의로 입건, 연행 조사를 받았으며, 160만원 어치의 일제상품을 압수했는데, 주로 식료품, 옷가지 등이었다.『동아일보』 1965.7.2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