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콘텐츠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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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림의 추억
요약설명 : 파리의 영결식장에서(서양에선 관에 안치된 시신에게 예를 갖출 기회를 주기도 한다.) 처음이자 마지막 인사를 드렸다. 그가 세상을 뜨기 몇 년 전에 일시 귀국 할 기회가 있었는데 마침 충남 홍성엘 들를 거라고 했더니, 그의 조카 이희세 화백( 6·15공동선언추진 유럽 대표 역임)이 삼촌 생가가 아직 그대로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부탁하기에 수덕사 입구에서 여관으로 바뀐 그곳에 다녀왔다. 주인 없는 고택 뒤란의 바위에 고암(顧菴) 선생이 새겨 놓은 암각화며 단아한 그의 첫 부인도 얼결에 뵙고 조카의 안부를 여쭸더니 무척이나 반가워하셨다. 이응노 선생은 6·25때 헤어진 북의 아들 소식을 확인하기 위해 동베를린 소재 북한대사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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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건회, 유럽 민주화운동의 시작
요약설명 : 독일 내 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의 민주단체들과도 연대해 공동 심포지엄 및 성토대회를 제네바, 파리, 도쿄, 뉴욕, 워싱턴 등지에서 개최했다. 민건회는 애초 반독재투쟁에 국한한 듯 보이던 투쟁 목표를 결성 2년 후인 1976년 제2선언문을 통해 민주사회건설과 민족 자주권 회복으로 확대했다. 박정희 군부독재를 타도하고 민주사회를 건설하자는 당시의 당면과제 뿐만 아니라 남한 사회의 분석에 기초한 그 예속적 성격을 비판하면서 분단의 고착화를 종식시키고 남북통일을 이룩하자는 근본적인 민족자주권 회복을 주창한 것이다. 민건회는 옥중 시인 김지하 석방운동을 벌이는 한편 다른 동포 운동권과 함께 197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