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콘텐츠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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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골을 깨운 「78 민중선언」
요약설명 : 사실 그럴 계획은 없었는데 친구가 날 붙들고 가는 바람에...이혜자 씨와 오상석 씨에게 미안하지요. 나는 그 뒤의 상황은 몰라요. 내가 거기서 빠졌으니까. 내 역할은 거기까지 였지요. (고대학생운동Ⅱ 108~126쪽 발췌) ◯ 오상석 78년 9월 14일 데모는 이혜자, 천상만 두 선배와 나 이렇게 셋이 주동한 건데, 75년 이후 학내 시위가 전혀 없던 터에 큰 규모의 데모로 학내외에 크게 알려진 사건이 됐지요. 그날 나는 교양학부 도서관에서 유인물을 뿌린 다음에 서관으로 가서 학생들한테 유인물을 돌리면서 강당으로 모이라고 그랬는데, 서관 쪽에 상주하고 있던 경찰들이 보고 뛰어 들어서 수갑을 채워서 끌고 갔지요. 끌고 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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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조치 9호를 농락한 3인방
요약설명 : 갖는다.” 학내 5분 집회도 어려운 판에 서울 한복판에서 집회를 하겠다는 것은 무모하기 이를 데 없는 발상이었다. 우선 이런 집회를 한다는 계획을 전파할 수단이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대규모 군중을 현장에 모으는 것이 불가능했다. 설사 그게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그 일대가 경찰에 의해 삼엄하게 봉쇄될 게 뻔했다. 오히려 이를 빌미로 사찰과 검색이 강화돼 가뜩이나 열악한 학생운동을 더욱 위축시킬 우려가 있었다. 서울농대 편지사건은 그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사례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었다. 6·12시위의 총괄 기획자인 김수천도 이를 모르는 바가 아니었다. 하지만 국면 돌파를 위해서는 역발상이 필요했다. 긴급조치...
구술 컬렉션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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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천
면담자 : 오세제
일자/장소: 2007. 12. 1./현대백화점
요약설명 : 75년 학내상황, 78년 학내 준비 상황, 구체적인 시위 준비와 유인물팀 검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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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석
면담자 : 노기영
일자/장소: 2002.10.01. / 부산대학교 내 한국민족문화연구소 상임연구원실
요약설명 : 도깨비집, 78년 7월 반유신페인팅 사건, 학내 운동권의 분위기, 10월 16일 부마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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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연
면담자 : 김종옥
일자/장소: 2007. 11. 14./노사정위원회 사무실
요약설명 : 학생운동 상황과 연합모임, 78년 고려대 9월13일 학내집회, 2차광화문시위 미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