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국방부장관, “군인은 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언명
11일 밤에 국방부 소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가 열렸다. 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군인의 정치 간섭을 지적하며 실례로 인제의 재선거를 들었다. 인제 재선거 때 일선 군인의 투표권 행사를 지휘관들이 방해하고 야당의원 선거 연설도 방해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정렬 국방부장관에게 1960년 정·부통령선거에서는 헌법에 보장된 군인의 투표권을 자유롭게 행사하도록 보장할 것을 촉구하였다.
김정렬 국방장관은 군인은 정치에 간섭할 수 없으며 앞으로 민주주의 원칙에 의해 부하를 지휘하겠다고 답변하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한 군대 내에서 『동아일보』를 보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김정렬은 그러한 증거가 있으면 시정하겠지만 또 야당지만 보라 할 수도 없다고 답하였다.『동아일보』1959. 12. 12 조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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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상황 / 부정선거의 진행과 정부·여당
195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