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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민주당 선동은 허위라고 주장

24일 오후, 자유당 선전위원회는“민주당의 선동·허위 선전의 진상을 밝힌다”라는 선전문을 발표하고 민주당을 비난하며 현명한 유권자의 공정한 판단을 호소하였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정·부통령은 동일정당에서 선출되어야 한다.
2. 민주당이 추모투표 운운하는 것은 민족을 모독하는 망국적 행위이다.
3. 민주당은 민족의 공당인 정당이 아니고 사색당파와 같은 붕당이다.
4. 민주당은 군정연장으로 조국의 독립을 방해했으며
5. 제헌의원 선거 시에도 부정선거를 감행한 바 있다.
6. 제1차 개헌(대통령직선제 개헌) 및 제2차 개헌(소위 사사오입개헌)은 국가를 위기에서 구출하는데 도움이 됐으며
7. 24파동은 공산간첩의 파괴공작을 분쇄하기 위한 보안법 개정을 민주당이 반대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8. 지방자치법을 개정하여 지방행정을 강화하였다.『 동아일보』1960. 2. 25 석1면
자유당은 특히 민주당의 추모투표를‘죄악’이라 표현하며 강도 높게 비난하였다.『 서울신문』1960. 2. 25 조1면. 자유당은 이틀 뒤인 2월 26일에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민주당추모투표 운동을 비난하였다『( 서울신문』1960. 2. 26 석3면). 한편 이강학 치안국장은 조병옥의 국민장이 예정된 25일 지방에서의 야외 추모집회가 추도식을 빙자한 선거운동이라는 이유로 불허하였다.『 동아일보』1960. 2. 25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