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차관, 경무대 방문하고 최규하 외무부차관과 회담
3월 9일 한국에 온 미 국무부차관 로이 W. 헨더슨은 10일 오전 9시 30분 매카나기 주한미국대사와 함께 경무대를 방문해 이승만 대통령을 만났다. 그는 공산주의 격퇴에 큰 공을 세운 이승만 대통령을 회견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전 11시 30분 경에는 최규하 외무부차관과 약 50분 동안 회담을 가졌다.
헨더슨 미 국무부차관은 한국에온 목적이 한국에서 직접 보고 듣는 것이라고 밝혔다. 헨더슨과 최규하 사이의 대화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헨더슨은 3월 11일 필리핀 바기오에서 열리는 극동지구미 공관장회의에서 미국의 극동정책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 회의에서 한국을 비롯한 극동 국가의 정세와 대미관계 현황에 관한 보고가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의 방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하였다.『조선일보』1960. 3. 10 석1면 ;『동아일보』1960. 3. 11 조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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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상황 / 국제관계 및 해외보도
19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