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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민주당원들의 ‘민주주의 장송’시가행진
이 시위를 지휘하고 경찰에 연행되었던 민의원 의원은 “이번 선거는 경찰과 반공청년단으로 하여금 투표구를 포위하고 참관인을 구타 축출하고, 무더기표를 투입했으며 이의 신청을 요구해도 경찰이 선거위원장 명령 없이 참관인을 축출한 사실이 있다. 국민의 기본권 행사를 강도적 행위로 박탈하니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오늘로 살상 당했 다. 본 당부는 민주주의 장례식을 평화적으로 거행하는데 경찰과 소방대를 동원하여 구타 부상케 했으니 치안책임자를 추궁하겠거니와 국회가 개회되면 생명을 걸고 투쟁하겠다”고 호소하였다.
민주당 전남도당부에서는 이날 오후 5시 다음과 같은 ‘민주주의 장송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우리는 울분을 품고 절명된 민주주의를 통곡하며 장송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은 초당적인 애국행동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무장경관과 소방차를 동원하여 폭력, 물벼락으로 해산 저지하고 심지어 장송 행렬원을 구타 부상케 한 것은 천인공노의 준행인것이다.
우리는 민주주의 시체 위에서 민주주의 소생을 위하여 불퇴전의 투쟁을 과감히 계속할 것을 이에 성명한다.
- 분류
- 시위 상황 / 광주 196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