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Embed 퍼가기
하단의 내용을 복사해서 퍼가세요.
URL 퍼가기
하단의 내용을 복사해서 퍼가세요.
이메일 공유
경무대 앞에서 경찰과 마지막 대치
조선일보는 이때를 오후 1시 경으로 보도하였다(『조선일보』1960. 4. 19 석1면).
이미 동료들의 피를 본 학생들은 “살인귀를 잡아 죽여라!”, “자유와 민주주의는 우리의 것이다!”라고 외치며 한 걸음 한 걸음 경찰의 마지막 거점을 향해 계속 육박하였다. 전투복으로 완전무장한 약 3개 소대의 경찰사격 병력은 연막탄과 최루탄을 연속으로 발사하여 거리는 처절한 전장으로 화하였다. 최루탄 발사로 눈물을 흘리면서도 시위대는 물러서지 않았다. 시위대는 계속 전진하여 마지막 거점까지 불과 50미터만을 남겨놓았다.
일부 기록에서는 이를 “4월 19일 오후 진명여고강당인 삼일당 앞에서 대학연합시위대가 채택한결의문”이라고 하였다(『4·19의 민중사』, 학민사1984, 75-76쪽).
당시 서울대에서 발행한 대학신문에는 “학생들이 경무대로 향하는 동안 서울대의 윤일선 총장과 이양하 문리대 학장, 신태환 법대 학장을 비롯한 각대학 학장들과 교수들이 달려와 근심어린 표정으로 시위 모습을 지켜보았다. 윤 총장은 직접 시경국장과 협의하여 동대문서로 연행된 학생들의 석방을 조건으로 시위를 중지시키려고 하였으나 이미 노도처럼 밀려드는 학생들에게 이를 전달할 방도가 없었다고 한다”(『대학신문』1960. 5. 2 3면)고 하여 서울대 총장이 시위대가 몰려있는 경무대앞까지 왔다는 기록은 있으나, 이때 결의문을 채택한 내용은 찾지 못하였다.
2. 3·15부정선거는 다시 하라
3. 마산학생 사건에서의 발포 및 고문경관을 즉시 색출 처단하라
4. 고려대 데모 습격 깡패를 검거하라
5. 이상의 요구에 대통령, 국회의장, 혹은 홍 내무가 현장에서 답하라
- 분류
- 시위 상황 / 서울 19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