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교 도시산업선교 17개 단체, 「노동사회 인권유린(근로자 구타사건)에 대하여」 발표
기독교 각 기관 대표들이 한국모방 구타사건을 계기로 노동사회의 부당한 인권유린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하여 돈보스코청소년센터에 모였다. 그리고 신·구교 노동문제 공동협의회 명의로 「노동사회 인권유린(근로자 구타사건)에 대하여」라는 결의문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1983. 『1970년대 민주화 운동과 기독교』, 274쪽; 한국민주주의연구소, 2006. ‘지역민주화운동사 편찬을 위한 기초조사사업 기초조사연구 - 경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5쪽; 김백산, 1983. 9.20.「70년대 노동자계층의 현황과 성장」, 『민중』, 민중사, 제1권, 68쪽;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관련 사료 DB』의 1974. 1. 5 신·구교 노동문제 공동협의회 명의의 「노동사회 인권유린(근로자 구타사건)에 대하여」라는 결의문; 이창복, 「한국모방 노동조합정상화사건」,『세기의 길목에서』, 한울, 1999, 158~161쪽
「결의문: 노동사회 인권유린(근로자 구타사건)에 대하여」 발표 배경
1972. 안양 한국모방에서 퇴직금 지불요구와 노조활동 보장요구를 둘러싸고 장기적인 분규가 진행
1973. 12. 31. 안양 한국모방(원풍모방)의 백승민(42세) 사장이 노동조합 지동진 지부장을 방제회사 태평연합상사 전무 윤성일과 합세하여 집단 구타해 전치 10일을 요하는 상해를 입힘
1974. 1. 5. 오후 2시 기독교 각 기관 대표들이 돈보스코청소년센터에서 노동사회의 부당한 인권유린문제들을 협의한 뒤, 17개 기독교 각 기관 대표들이 신·구교 노동문제 공동협의회 명의로 「노동사회 인권유린(근로자 구타사건)에 대하여」라는 결의문을 발표
「결의문: 노동사회 인권유린(근로자 구타사건)에 대하여」
(한국모방 노동조합지부장 지동진 씨의 사장 백승민 씨에 의한 구타사건을 중심으로) 1973년 12월 31일 한국모방주식회사 정문 안에서 백승민 사장(42세)이 노동조합 지동진 지부장을 방제회사 태평연합상사 전무 윤성일과 합세 집단 구타하여 전치 10일을 요하는 상해를 입힌 일에 대하여 우리 기독교 각 기관 대표들은 이러한 노동사회의 부당한 인권유린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하여 1974년 1월 5일 오후 2시 돈보스코청소년센터에 모였다. 우리 기독교와 천주교는 이러한 부당한 사건들이 산업사회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우리의 관심이 부족했던 것으로 알고 마음속 깊이 회개한다. 아울러 관계요로에 이러한 생존권유린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강력히 요구한다.
신·구교 노동문제 공동협의회 17개 단체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한국도시산업선교연합회, 한국가톨릭노동자회, 에큐메니칼현대협의체, 가톨릭산업사목위원회, 안양근로자회관, 서울가톨릭학생연합회, JOC북부연합, JOC남부연합, 성베네딕토수녀회, 노틀담수녀회, 강남도시산업선교회, 수도권도시선교회, 마자렐토청소년센터, 돈보스코청소년센터, 영등포도시산업선교회, 동서울도시산업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