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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교섭은 식민화 초래” ‘대일굴욕외교반대범국민투쟁위원회’, 전국 유세 시작
윤보선 씨는 특히 “정부는 대일어업협상에서 전관수역 12해리를 주장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10년 뒤에는 6해리선까지도 일본 어선의 어로작업을 허용하는 내용의 흥정을 하고 있다”고 새로운 사실을 밝혀 시선을 끌었다. 주요 연사들의 발언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영삼(우리는 일본을 알아야 한다) 대대의 침략자인 일본은 36년 동안의 착취도 모자라 평화선마저 빼앗으려 하고 있다. 현 정부는 교포재산 반입과 삼분폭리 등을 조장해서 막대한 정치자금으로 유용했다. 교포재산 반입엔 박정희, 김종필 양 씨도 책임이 있다.
▶김도연(일본의 경제침략을 경계하라) 지금과 같은 굴욕적 자세로 타결될 때 한국은 일본의 경제적 식민지가 된다. 일본은 침략근성을 버리지 않았다.
▶윤보선(한일회담을 즉시 중지하라) 박정희 정권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한 일은 하나도 없다. 평화선은 국방선이며 우리의 사활을 결정하는 주권선인데 절대로 이를 양보할 순 없다. 지금의 회담을 즉각 중단하고 새로운 바탕에서 새로운 회담을 열어야 한다.
▶장준하(일본의 경제실력과 한국경제부흥) 미국 경제의 예속을 못 벗어난 일본자금으로 한국의 부흥은 불가능하다. 정보정치를 하는 박 정권에 돈 대줄 나라는 일본밖에 없다. 그것은 한국을 일본의 시장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평화선을 양보하면 3년 내에 일본은 3억 불 이상의 고기를 잡아갈 것이다.
▶강문봉(한일회담) 평화선은 어족보호상 국제법 위반이 아니다. 40해리선까지는 어떻게 해서라도 전관수역을 확보해야 한다.
- 분류
- 한일협정추진 / 야당·재야·일반 1964-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