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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관계
80년대는 군사정권에 대한 민주화운동이 전개되면서 민주화 세력의 통일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민주화 세력은 분단 상황이 내부의 민주화를 가로 막는 주된 요인으로 인식하고 민주화와 통일이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 인식했다. 이들은 정부가 분단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독재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통일논의를 독점함으로써 독재체제를 강화한다고 판단 통일논의 창구단일화를 반대하였다. 80년대는 대립과 공존이 병존한 시대였다. 상대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지 않던 시대라 적극적인 협력관계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남북관계는 주로 주변 강대국의 이익이나 북미관계에 의해 주로 영향을 받았다. 민주화운동세력이 반미입장을 주장하는 것은 이런 사정과도 관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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