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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간첩 사건
서울지검 공안부는 1987. 2. 24. 북괴 김일성의 대남적화혁명노선을 모델로 한 민족해방인민민주의(NLPDR) 이론을 정립하여 학원 및 노동계의 좌경운동권을 배후조종한 ‘친북괴반미공산혁명음모’를 적발했다고 발표하고, 총책 김영환, 수도권노동자해방동맹 심진구, 반제청년동맹 양기철, 인노련 실제장악조 이춘자, NLPDR 전파조 김동욱, 병사혁명운동조 하영옥, 구국학생연맹 정대화 등 13명을 구속 기소하였다. 그리고 검찰은 그 배후세력으로 고전연구회 OB팀, 민중미학연구회, 종교계 인사 등을 지목하여 발표하였다. 검찰의 ‘친북괴반미공산혁명기도사건’이라는 작명은 일반 국민에 대해 섬뜩한 느낌을 주기 위한 것에 불과하고 일반적으로는 구국학생연맹(구학련)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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