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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농성

해산결정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는 별도로 6월10일 명동성당에 들어와 6월 15일 새벽 3차에 걸친 치열한 토론과 투표 끝에 15일 해산에 이르기까지 온 국민의 눈과 귀를 명동성당에 모으고 그동안 가슴깊이 잠재워 왔던 독재 타도와 민주 쟁취의 열망과 의지를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에 용솟음치는 국민행동으로 전화하여 6월 한 달을 전국적으로 들끓어 넘치게 만들었던 6일간의 명동성당 농성투쟁은, 우리 역사에 던져 준 큰 격정의 파도라 아니할 수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