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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서울의 봄과 김영삼 정치 활동

80년 1월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김영삼 민추협고문 시절, 신민당 총재 시절 등 다양한 사진들이 담겨 있다. 79년 YH사건으로 신민당 총재직과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했으나 부마항쟁과 이어터진 10.26 사건으로 극적으로 재기한 김영삼과 12월6일 오랜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정치적 재개를 꿈꾸는 신민당 대통령 후보 역시 안개정국의 또 다른 주역이었다. 11월3일 미국무장관 사이러스 밴스가 ‘민간정부에 의한 정치발전’을 약속하자, 정권이 자신들에게 건너오리라는 낙관적 기대아래 미국과 군부의 환심을 사기에 급급하여 최규하 과도정권의 불투명한 정치일정에 미온적으로만 대처하고 있었다. 민주화일정에 대해 정부로부터 아무런 확답이나 보장도 받지 않은 채 무조건 국회에 등원했고 12.12 군사반란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 아무런 문제제기도 하지 않았으며 80년 봄 전국으로 확대되는 민주화 요구시위에 대해서도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결국 이들은 5.17 비상계엄확대와함께 신군부에 의해 허망하게도 연금되거나 구속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