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콘텐츠 2건
더 보기-
사상계와 삼류 시인
요약설명 : 한창이던 때 1964년 4월호에 ‘한일회담반대 선전 유인물’을 삽입하고 제본하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이를 탐지한 경찰 정보계통에서는 이를 저지시키려고 잡지 출고 전 날에 시경과 각 경찰서에서 차출한 시경정보계 형사를 포함해 총 9명이 들이닥쳤다더군요. 사상계 출고 금지 명령이 떨어졌던 거죠. 그 뿐만이 아닙니다.” 그의 목소리가 갑자기 높아졌다. “제가 있을 때도 사상계 잡지 제작과 판매에 관련된 업체 곧 인쇄소, 제본소, 도소매 서점 등 관련업계에 대한 방해와 압력이 더 거세져서 제작을 할 수가 없게 만들었어요. 관련업계에서는 불가피하게 제작을 기피하게 되니 잡지를 발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
3.15부정선거 - 마산에서 시작된 혁명의 불길
요약설명 : 그리고는 곧 전국 시. 읍. 면. 동 단위로 ‘공무원 친목회’를 조직케 하고, 관할 경찰서 사찰계 형사와 읍장, 면장의 감독 아래 매주 1회 씩 득표공작을 점검하도록 지시하였다. 지시를 받은 이들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회유하고 협박하고 포섭하는 일을 맡아 사전 부정선거를 위한 거미줄 같은 조직을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부정선거 행동지침을 하달하였다. 1. 4할 사전투표: 선거당일 자연 기권표와 금전으로 매수하여 기권하게 만든 전체 유권자 4할 정도의 표를 미리 자유당 지지표로 만들어 투표함에 넣어둔다. 2. 3인조 5인조 공개투표: 미리 짜둔 3인조, 5인조 별로 조장의 확인 아래 투표하여 자유당 선거위원에게...
구술 컬렉션 2건
더 보기일지사료 32건
더 보기-
민주당, 정부의 부정선거 감행 방법 폭로
일자 : 1960.3.3
분류 : 정치·사회 상황 > 야당과 재야단체
요약설명 : 야당계 인물 선거강연 녹음 수록 一二. 득표공작 (1-4생략) 5. 경찰취제(取締)대상업자를 통한 득표공작 (6-12생략) 13. 기권자의 활용 14. 민주당 선거위원 매수 공작 (15-16생략) 17. 득표책임제 실시 A. 각서(各署) 공히 책임제 실시 B. 사찰계 직원 책임제 실시 C. 각 지서, 파출소 책임제 실시 一三. 사찰 경계 감행 (1-13생략) 一四. 사후조치 (1-4생략) 기이(其二) 경찰의 선거관계 월별 계획 사항 4292년(서기 1959년) 8월 (1-7생략)...
-
“인민공화국 만세”쪽지사건
일자 : 1960.3.15
분류 : 시위 상황 > 마산
요약설명 : 마산경찰서 사찰계 형사주임 노장현 경위 등의 경찰들은 시위가 공산당의 선동에 의해 발생한 것처럼 조작하기 위해 도립병원으로 향했다. 마산경찰서장손석 총경과 사찰계장 강상봉 경감의 지시로 노 경위 등은 “인민공화국 만세”, “이승만을 죽여라”등을 적은 쪽지와 돌 부스러기를 시위 중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여 도립 병원 시체실로 옮겨진 김영호, 김용실, 김효덕의 호주머니에 넣었다. 노 경위는 12일 밤 마산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영어시험 답안지 뒷면에 “백만 학도여! 궐기하라”“, 자유당을 때려 부숴라”라고 적은 삐라 100여 장을 뿌려 검거한 사실이 있었다. 압수 보관 중이던 이 삐라에 ‘인민공화국 만세’라고 한...
-
마산지구 교외지도부 책임교사, 경찰 폭언에 격분
일자 : 1960.3.21
분류 : 정치·사회 상황 > 정부·여당과 친여세력
요약설명 : 훈육주임에 임명된 후 시내 중·고등학교 교직원 186명을 동원해 시위 발생 예상 지역 8곳에 배치하여 3월 9일부터 20일까지 매일 밤 12시까지 시위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러나 18일 마산서 수사계에 호출되어 수사계 형사들로부터 “학생들의 동태 정보를 왜 제공하지않았느냐?”, “ 알면서도 사전에 제공 않은 것을 보니 빨갱이가 아니냐?”, “ 네가 학생들에게 폭동을 선도한 주모자가 아니야?”, “ 이런 개새끼부터 죽여버려야 한다”는 폭언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마산상고 교감은 20일 김경술 도경수사과장에게 이에 대해 항의했다. 김 교사는 본인들이 입수한 학생시위정보는 사찰계에 그때그때 제공한 관계로 수사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