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 이념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전사 시인 김남주
요약설명 : 신향식은 처형되었다. 안재구 등 5명은 무기징역, 김남주는 15년형을 선고받았다. 감옥 안에서 첫 시집 《진혼가》(청사, 1984), 제2시집 《나의 칼 나의 피》, 제3시집 《조국은 하나다》, 하이네, 브레히트, 네루다 번역 시선집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를 연달아 펴낸 김남주는 1988년 12월 21일 형집행정지로 투옥생활 9년 3개월 만에 출감했다. 그는 이듬해 1월 광주 문빈정사에서 박광숙과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 ‘토일’을 두었다. 이후, 김남주는 민족문학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 민족문학연구소장으로 활동하면서 옥중서한집 《산이라면 넘어주고 강이라면 건너주고》(삼천리, 1989), 시선집 《사랑의 무기》(창작과비평사,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