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사료 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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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요약설명 : '금지된 시인의 꿈' 시인 신동엽은 우리 민족의 불행한 역사를 온 몸으로 받아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족적 정서와 현실에 기반을 둔 미래의 평화와 이상적인 공동체를 꿈꾸는 시를 쏟아낸다. 강렬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낸 시속에 담긴 그의 꿈을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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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의 낭독 다섯 번째
요약설명 : 껍데기는 가라〉로 유명한 신동엽 시인의 시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의 원고를 오픈아카이브(00528904)에서 검색할 수 있다. 이 시에도 시인의 다른 시들처럼 그가 마주하는 시대상과 그것을 극복코자 하는 의지를 빈틈없이 담고 있다. 동어 반복을 통해 생동감이 더해지며 일관되게 굳건함을 잃지 않는 표현으로 어느새 독자들이 시인이 하고 싶은 말을 기꺼이 듣고는 공감할 준비를 갖게 한다. 4.19 혁명과 동학, 금강 등을 소재삼아 민족과 민중 정신을 읊었던 신동엽 시인과 그가 남긴 시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에 대해 아들 신좌섭 교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Reading Archives ⑤ A Poem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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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이 내게 말한다
요약설명 : 껍데기는 가라’던 신동엽 시인의 소망은 여전히 미완이고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우리의 현재인 그의 미래를 이미 예감했는지도 모른다. 그는 썼다. “미치고 싶었다. 사월이 오면 산천은 껍질을 찢고 속잎은 돋아나는데 사월이 오면 내 가슴에도 속잎은 돋아나고 있는데, 강산을 덮어 화려한 진달래는 피어나고 있는데 그날이 오기까지는 사월은 갈아엎는 달 그날이 오기까지는 사월은 일어서는 달...” 시인의 말처럼 사월은 왔으되 완연한 봄은 아직도 멀게 느껴지는 건 무슨 이유일까. 춘래불사춘이 어느 때보다 실감나는 시절이다. 목련 지고 진달래가 산자락을 수줍게 덮더니 벚꽃은 봄바람에 화려한 풍장(風葬)을 당한다. 이윽고 라일락...
일지사료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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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사가 동아일보에 격려 광고 냈다고 학생 손찌검
일자 : 1975.2.27
분류 : 민주화운동 > 학생
요약설명 : 광주 중앙여고 학생들이 “신하진(17·2학년 3반) 등 학생 8명이 “동아일보 광고란에 격려 광고를 낸 것과 관련해 교사들이 20~21일 양일에 걸쳐 지도실과 방송실로 해당 학생들을 불러 주동자를 대라고 압박하면서 자퇴원을 강요하고 손찌검까지 했다”고 반발했다. 신하진 등은 동아일보 20일 자에 “가라! 껍데기는 가라! 광주 중앙여고 학생들”이라는 광고를 냈고, 22일 자에는 “혹시 선생님은 교사 노예가 아니신지요(?) 광주 J여자고교 대다수 학생”이라는 광고를 냈다. 양성우 교사가 ‘겨울공화국’이란 자작시 때문에 학교측으로부터 사퇴를 강요받던 상황이었다.『조선일보』 1975.02.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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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청년 서울연합회 소속 청년들, 연합예배 후 가두 시위
일자 : 1977.4.24
분류 : 민주화운동 > 재야·지식인·종교
요약설명 : 갔으며, 이 나라는 언제까지 껍데기만으로 세계의 고아된 채 남아있어야 하는가. 3.1독립운동, 4.19 의거의 민족혼을 역사의 장에서 지우려는 무리들만을 탓하며 우리는 과연 침묵 속에서 망국의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가. 아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선교에 동참하며 청년예수를 따라 제자의 길을 가고자 하는 우리 기장청년 일동은 하나님의 형상을 받고 고귀하게 창조된 인간으로 하여금 부자유하게 하는 모든 속박에서 풀려나 해방되고자 원한다. 우리는 이 땅의 불의와 부정, 오도된 역사와 민족주의, 고도성장과 복지국가라는 미명 하에 날로 심화되는 부익부 빈익빈의 경제정책, 일인 장기집권으로 빚어지는 독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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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생 1,000여명, 「6월 민족선언문」 낭독 후 시위
일자 : 1979.6.25
분류 : 민주화운동 > 학생
요약설명 : 저 악명 높은 긴급조치의 철폐를 주장하라. 고대학우여! 민족의 대학이란 구호가 껍데기가 아니라면 일어서라. 우리를 묶은 정보원의 눈초리가 제아무리 강할 진대, 가슴에서 울려 퍼지는 민중의 불길보다 강할 수 있겠는가? 가라! 고대인이여! 민족의 임원을 어깨에 걸고 불의와 압제의 사슬을 끊고 일어서라. O O 불굴의 용기로 반민족적 무리와 투쟁에 나서라. 〈우리의 주장〉 - 유신헌법 철폐하라! - 긴급조치 해제하라! - 학원자유 보장하라! - 구속학생 석방하라! - 언론계, 학계는 반성하라! - 노동삼권 보장하라! - 카터 입국 결사반대! 〈행동지침〉 ⓵ 우리의 투쟁의지를 이 시간부터 동맹휴학으로 표현하라. ⓶ 6월 30일 오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