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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이념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전사 시인 김남주
요약설명 : 더불어 민중문화연구소를 개설해 사회운동을 전개해 나가던 김남주는 또다시 수배되어 1978년 경찰의 검거망을 따돌리고 상경했다. 서울에 온 김남주는 ‘민주회복구속자협의회’를 통해 알게 된 박석률의 권유로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 준비위원회’에 가입했다. 유신정권 하에서의 변혁운동은 철저히 비밀 지하조직이어야 한다는 신념 때문에 남민전 가입을 할 때 망설이지 않았다. 김남주는 이 조직에서 기관지 《민중의 소리》를 만들고 배포하는 일을 주로 했는데, 숙명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교직에 있던 박광숙도 이 일을 거들고 있었다. 남민전에서는 자금 조달의 일환으로 악덕 재벌의 재산을 탈취하기로 결정하여 전위 조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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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평우회, 오래도록 기억될 4년의 역사
요약설명 : 타 운동부문처럼 한국사회의 모순과 운동방향을 둘러싼 일종의 사상투쟁이었다. 군부독재타도를 운동 목표로 할 것인지, 이른바 ‘제헌의회(CA) 결성’을 목표로 할 것인지, 여성대중에 기반 하는 조직을 유지해야 할 것인지 등을 두고 벌어진 회원들 간의 이론투쟁이 결국 조직의 해산으로 이어진 것이었다. 여성평우회의 간판은 내려졌지만 평우회의 정신은 사라지지 않았다. 평우회의 여성들은 각각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나가 그 후 여성민우회, 여성노동자회 등 한국 역사 상 중요한 여성단체들을 결성했고, 문화운동 단체를 만들어 냈다. 그들은 정치와 사회, 여성운동 등 각 분야에서 지워지지 않을 기록들을 만들어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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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원주교구, 원주 원동성당에서 기독교 합동 기도회 개최
일자 : 1976.1.23
분류 : 민주화운동 > 재야·지식인·종교
요약설명 : 8명이 모여 신현봉 신부가 작성한 선언문를 채택하였다. 한국민주주의연구소, 『지역 민주화운동사 편찬을 위한 기초조사연구 – 원주·춘천』, 2005, 65쪽; 기쁨과 희망 사목연구소 편, 『암흑속의 횃불』 제2권, 1996, 37쪽.「선언문 -민족의 긍지를 찾기 위한 ‘원주선언’」 우리 신·구교 성직자는 천주교 원주교구에서 가진 일치주간 행사에 참석하고 '모든 이로 하여금 하나가 되게 하소서'(요한17,21) 하신 구세주의 기도를 우리의 그것으로 확인하였다. 인간은 한 어버이신 하느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모든 인간, 특히 억압받고 고통당하는 이웃들에 대한 사랑은 곧 하느님께 대한 사랑임을 거듭 확인하였다. 이제 우리 신구교회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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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훈제, 민주주의국민연합 「8.15선언」 발표 후 구속
일자 : 1978.8.14
분류 : 민주화운동 > 재야·지식인·종교
요약설명 : 연구소, 『암흑속의 횃불』 제3권, 가톨릭출판사, 1996, 266~268쪽. 우리는 오늘 해방 33주년, 건국 30주년을 맞이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침통한 감회로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지 않을 수 없다. 8.15는 분명히 우리 민족사에 전진을 가져다 준 전환점이었다. 8.15는 연합군이 가져다준 해방이라기보다는 3.1운동과 36년간에 길친 민중의 끈질긴 피의 투쟁이 가져다준 값비싼 역사의 선물이다. 그리하여 36년의 일제 강점하에서도 이 겨레는 자주민족의 긴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자치 능력을 꾸준히 길러왔다. 그러나 미국과 러시아와의 종전(終戰) 처리 과정에서 국토의 양단이 강요되자 남북 쌍방에 각기 다른 정권이 들어서서 통분과 인욕의...